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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86표 차이로 당선된 후보가 있다

대구에서 나왔다.

ⓒ한겨레

김부겸 국회의원 전 보좌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식(52) 대구시의원 후보가 86표 차로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3만1198표(50.06%)를 얻어, 3만1112표(49.93%)를 받은 자유한국당 오철환(59) 후보를 눌렀다. 두 후보의 특표율 차이는 0.13%포인트(86표)였다. 무효투표수는 1430표였다. 김 당선자가 뽑힌 수성구 제2선거구는 김부겸 의원의 지역구(수성구갑) 안에 포함돼 있다.

김 당선자는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비산초, 능인중, 심인고, 계명대 행정학과를 다녔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김부겸 후보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선거가 끝난 직후에는 김부겸 의원 보좌관을 하다가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김 당선자는 지방분권개헌청원 대구경북본부 공동실행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성구협의회 부회장, 고산2동 자율방범대 부대장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 당선자를 포함해 민주당 대구시의원 지역구 당선자는 모두 4명이다. 북구 제3선거구에서 김혜정(56) 후보, 수성구 제1선거구에서 강민구(53) 후보, 달서구 제3선거구에서 김성태(63) 후보가 당선됐다. 전국동시지방선거 23년 역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지역구로 출마해 대구시의원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경북도의원 지역구 당선자도 구미, 포항, 칠곡, 의성에서 모두 7명이 나왔다. 구미시 제1선거구에서는 정세현(43) 후보, 구미시 제4선거구에서는 김득환(47) 후보, 구미시 제5선거구에서는 김준열(47) 후보가 당선됐다. 포항시 제7선거구에서는 이재도(51) 후보, 포항시 제8선거구에서는 김상헌(42) 후보가 뽑혔다. 칠곡군 제2선거구에서는 김시환(55) 후보, 의성군 제1선거구에서는 임미애(51)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경북도의원 지역구 당선자가 나온 것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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