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11월 10일 14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11월 10일 14시 36분 KST

"9시간 이상 훈련" 몸무게 30kg '8살 여자 역도 선수'는 몸무게의 3배인 90kg를 데드리프트로 들 수 있다 (영상)

체조 훈련에 도움을 주는 운동을 찾다가 우연히 역도를 시작했다.

roryvanulft/ instagram
로리 반 울프트

캐나다 출신 8살 여자 역도 선수 로리 반 울프트는 5살 때 역도를 시작했다.

그는 작은 체구에도 웬만한 성인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다. 현재 그는 열심히 훈련한 끝에 자신의 몸무게 약 3배인 90kg 바벨을 데드리프트로 들 수 있다. 

로리는 처음 체조 선수를 꿈꿨다. 그런데 체조 훈련에 도움을 주는 운동을 찾다가 우연히 역도를 시작했다. 

피플에 따르면 로리는 역도 훈련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2019년 미국에서 열린 13세 이하 역도 선수권 30kg 급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7세에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이후에도 그는 어린이 올림픽 역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다수의 메달을 땄다.

 

로리의 가족은 처음에는 역도에 대해 전혀 몰랐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로리의 부모님은 로리가 역도를 시작하기 전에는 단 한 번도 역도 경기를 시청하거나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로리가 역도에 빠지면서 가족 모두 그를 지지한다. 

roryvanulft/ instagram
로리 반 울프트

 

로리는 일주일에 9시간 이상을 훈련한다. 웨이트리프팅 훈련에 4시간, 기본 근력 훈련에 5시간을 할애한다. 코로나19로 체육관 훈련이 어려워지면서 로리의 가족은 집 지하실을 로리의 훈련 장소로 개조했다. 

일부는 로리의 부모님을 비판하기도 한다. 로리의 어머니는 ”일부는 역도가 너무 위험해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딸이 이 운동을 하도록 하는 내가 나쁜 엄마라고 비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대로 훈련하면 충분히 안전하게 역도를 할 수 있다. 로리의 어머니는 ”로리는 역도를 하면서 자신감과 평정을 키웠다로리는 체조 등 다른 운동도 해봤지만 역도가 가장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여자아이를 가진 부모에게 근력 운동을 시켜보라고 적극 제안한다. 정말 아이에게  좋은 스포츠다.”

올해 도쿄 올림픽이 열리던 때 로리는 밤을 새워 역도 경기를 시청했다.

그리고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로리의 부모님은 ”아이의 꿈을 지지한다. 물론 억지로 시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roryvanulft/ instagram
로리 반 울프트

 

″로리가 원하는 만큼 역도를 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 만약 그만두고 싶다면 언제든 그만둬도 좋다. 우리는 그저 아이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줄 뿐이다.”

로리는 운동을 하면서도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로리는 한 학년을 월반할 정도로 똑똑하다. 

로리는 ”역도가 좋다. 바벨을 들기 위해 정해진 장소에 서는 순간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리의 어머니는 ”로리 나이대의 어린이가 약 천명의 사람 앞에 서서 집중하는 게 쉬운 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몸무게를 훌쩍 넘는 무게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건 대단한 일이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로리는 운동을 하거나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항상 최선을 다하라. 당장 그날은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는 걸 알 거다. 그리고 정말 할 수 없을 때까지 계속 노력해야 한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