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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 상태의 화강암 석관이 이집트에서 발견됐다

석관 옆에는 설화 석고(alabaster) 조각도 있었다

  • 김태성
  • 입력 2018.07.12 12:21
  • 수정 2018.07.12 13:36

검은색 화강암으로 만든 고대 석관이 이집트에서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석관은 알렉산드리아 지역에 속하는 시디 가베르에서 발굴됐다.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은 뚜껑이 모르타르로 봉인된 상황을 보아 2,000년 넘게 열리지 않은 석관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 수백 년 동안 불법 도굴 행위로 골머리를 앓아온 이집트에서의 이런 발견은 사실 드문 일이다.   

사이언스 얼러트는 석관의 크기가 특히 주목된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리아 지역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큰 이 석관은 그 넓이가 183cm, 길이 265cm, 깊이 165cm다. 

ⓒAFP PHOTO VIA GETTY IMAGES

이 석관은 기원전 305년에서 30년에 해당하는 프톨레마이오스 시대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건축을 대비한 발굴 작업 도중 우연히 발견됐는데 지면 5m 아래에 숨어있었다.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에 의하면 석관 옆에는 설화 석고(alabaster) 조각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아래 조각이 석관 속 주인공의 모형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알렉산더 대왕이 세운 알렉산드리아를 지난 몇십 년 동안 무시해왔다. 그 이유는 고대 도시 위에 이미 5백만 넘는 인구가 정착해 있어 발굴작업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발굴작업이 더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알렉산드리아에서 발견된 설화 석고 조각
알렉산드리아에서 발견된 설화 석고 조각 ⓒEGYPTIAN ANTIQUITIES MINISTRY/AFP VIA GETTY IMAGES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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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상한뉴스 #이집트 #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