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달걀 껍데기에 적힌 10자리 코드로 달걀 생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 일자 표시제도를 양계협회 등 생산자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예정대로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모든 달걀 겉면에는 달걀 산란 일자를 의미하는 4자리 숫자가 난각코드 10자리 맨 앞에 새겨진다. 예를 들어 맨 앞에 ’0223′이라고 표기되어 있다면 2월 23일에 생산한 달걀인 것이다.
이어지는 5자리 숫자는 생산농가번호, 마지막 한자리는 사육환경을 뜻한다. 생산 농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간 달걀의 유통기한은 산란 일자가 아닌 포장 일자를 기준으로 정해졌으나 소비자들은 앞으로 소비자가 산란 일자를 바탕으로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정부는 이번 제도 시행 후 6개월간의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생산 현장 또는 유통업계의 개선이 필요한 경우 정부는 보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