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계란은 일주일에 몇 개까지 먹는 게 가장 건강에 좋을까? (연구 결과)

건강을 지키며 계란을 섭취하는 방법.

ⓒGetty Images

계란에 대한 이미지는 오랜 시간을 걸쳐 변화했다. 한때 만연했던 계란 섭취와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증가가 관련 있다는 나쁜 평판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최근 유럽 6개 대학의 연구자들은 미국에서 발표된 ‘계란은 건강에 나쁘다’는 기존 연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유럽의 이번 연구는 계란을 섭취하는 기준을 바꾸고, 주간 계란 소비의 새로운 한도를 제시했다. 그렇다면 계란은 일주일에 몇 개까지 먹는 게 가장 건강에 좋을까?

연구에 따르면 건강을 지키며 계란을 섭취하는 방법은 일주일에 총 4개 이하의 계란을 섭취하는 거다.

유럽 학술지나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는 ”계란 섭취에 대해 일반 대중에게 나쁘게 조언할 만한 적합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서 ”계란 섭취로 인한 피해보다 얻을 수 있는 건강 혜택이 더 크다. 계란의 영양 성분이 뇌졸중이나 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연구는 이전에 계란에 대한 나쁜 평판을 야기한 미국의 연구를 반박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는 2019년 미국 일리노이 주 에반스턴에 있는 노스- 웨스턴 의과 대학이 실시한 연구다. 미국의학협회저널 (JAMA)에 게재된 이 연구는 하루에 두 개의 계란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17% 증가하고 일반적으로 사망 위험이 18% 증가한다고 밝혔다. 적당히 섭취하면 (주 3 ~ 4 회)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6% 증가하고 일반적으로 사망 위험이 8% 증가한다는 게 이 연구의 결론이었다.

반면 이번에 새로 나온 연구에 참여한 애스때파니어 똘래조 연구원은 이러한 결론이 계란 자체의 소비보다는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계란과 함께 먹는 베이컨과 같은 덜 건강한 음식과 더 관련이 있다고 봤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이 계란을 먹었을 때 이런 부작용이 있다는 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이번 유럽 대학들의 연구 결과, 미국에서 발견된 계란의 부작용은 당뇨병 환자 또는 심혈관계 환자에게만 적용됐다. 이러한 경우 주 4개 이상의 계란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 

계란은 단점보다 더 많은 영양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톨레조는 ”계란은 고품질 단백질의 공급원이며 항산화 및 항균 기능과 같은 유익한 효과를 많이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러가지 계란 요리
여러가지 계란 요리 ⓒAlexPro9500 via Getty Images
  

계란 요리의 칼로리

  • 계란 후라이 : 232 칼로리 / 100g
  • 삶은 달걀 : 147 칼로리 / 100g
  • 프렌치 오믈렛 : 170 칼로리 / 100g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축적된 과학적 증거를 분석하여 작성됐으며, 총 39건의 조사에서 180만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했다. 현재까지 발간된 계란 소비량과 심혈관 건강에 대해 가장 철저한 것으로 간주된다.

  

*허프포스트 스페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계란 #건강 #LIFE #식단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