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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논란' 문영일 PD, 김창환 회장 대한 판결이 나왔다

각각 아동학대와 아동학대 방조 혐의를 받는다.

ⓒ뉴스1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됐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문영일PD와 김창환 회장이 각각 아동학대와 아동학대 방조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 김용찬 판사는 5일 오후 2시 이석철·이승현 형제에 대한 아동학대와 아동학대방조 혐의에 대해 문영일PD에게 징역 2년을, 김창환 회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이정현 회장)에 대해서는 2000만원의 벌금이 선고됐다.

또한 김 판사는 문PD에게 80시간, 김창환 회장에서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지난달 14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문PD에게는 징역 3년, 김 회장에게는 징역 8개월,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에는 2000만원의 벌금을 구형한 바 있다.

선고 직후 김창환 회장은 ”항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피해자인 더 이스트라이트 출신 이석철은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믿었다. 내가 진실이었고, 내가 피해자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나를 잘 생각해주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응원 속에 잘 버텼다”고 심경을 알렸다.

당시 검찰은 ”사건 당시 피해자들은 13세와 17세로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아동”이라며 ”회사의 재산이나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할 수 없는데 문 PD와 회사는 증인신문에서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김 회장은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석철 형제는 지난해 10월 미디어라인의 문영일 PD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김창환 회장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고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어 이석철 형제가 거짓 주장 및 왜곡하고 있다며 증거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0일 문 PD를 특수 폭행 및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미디어라인의 김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김창환 회장은 법정을 빠져나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며 자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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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김창환 #더 이스트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