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째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전국 곳곳에서 10분간 동시에 불을 끄는 소등행사를 연다.
경기, 서울, 대구, 제주, 울산 등 전국 지자체들은 지역 내 일부 관공서와 공공기관, 기업 건물, 아파트단지들이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조명을 끄는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10분 간 소등’은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하는 행사다. 4월 22일인 지구의 날과 3월말 ‘어스 아워’(Earth Hour) 캠페인 기간 주로 치러진다.
서울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지역의 건물을 동시에 10분간 소등하면 4만1189kwh의 전력과 20.3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또 전국 1600만 가구가 5분 동안 동시에 전등을 끄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12만3189kg 줄이고, 26만6471Kwh의 전력 소비를 줄여 약 1억 원 정도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환경부는 2009년부터 매해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