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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한 지 3개월 된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가 관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년 넘게 중국 외교부에서 근무해 왔고, 올해 2월 이스라엘 중국 대사로 부임했다.

두웨이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 
두웨이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  ⓒValentyn Ogirenko / Reuters

부인한 지 3개월 된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가 관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CNN에 따르면, 올해 2월 부임한 57세의 두웨이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가 17일(현지 시간) 오전 텔아비브 북부 헤르즐리야 지역에 있는 관저 침대에 숨진 채 누워있는 것을 대사관 직원이 발견했다.

외상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건강상의 문제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예루살렘에 방문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대처를 공개 비판했으며,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은 곧바로 이스라엘 언론인 예루살렘 포스트에 폼페이오의 발언을 ”터무니없다”고 반박하는 기고문을 실은 바 있다. 이들은 ”팬데믹은 희생양을 찾으려는 어두운 사고방식과 음모론을 동반한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두웨이 대사는 이스라엘 언론 마코르 리손(Makor Rishon)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질병의 원인을 특정 그룹에 돌리는 잘못된 역사가 여러번 반복돼 왔고 이는 비열한 행위”라며 ”질병은 모든 인류의 적이며, 세계가 함께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기도 하다.

두웨이 대사는 30년 넘게 중국 외교부에서 근무해 왔으며, 올해 2월 이스라엘 중국 대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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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