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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0일 22시 08분 KST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60대 인부를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지난해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뉴스1
만취한 채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공사장으로 돌진해 인부를 숨지게 한 권모씨(31).

만취 상태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공사장으로 돌진해 60대 인부를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지난해 4월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박소연 판사는 20일 오전 10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모씨(31)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권씨는 5월24일 오전 2시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LPG충전소 앞 도로에서 지하철 2호선 콘크리트 방음벽 철거작업을 하던 A씨(61)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 직후 사망했으며, 당시 경찰 조사에 따르면 권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88%이었다. 또한 권씨는 지난해 4월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씨 측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해 (다음 기일까지) 넉넉하게 시간을 주시는 선처를 해달라”라고 말했다.

반면 유족 측은 “아버지 얼굴 한번 볼 수 없는채 보내드려야 했던 점이 힘들었다”라며 “합의할 생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A씨의 유족 측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뚝섬역 새벽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일으킨 30대 만취 벤츠 운전자 피해자 유가족입니다’라는 청원을 올리며 권씨의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권씨의 2차 공판은 오는 9월17일 열린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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