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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 지역에서도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신종 코로나 검진이 시행됐다

시와 지역 의사회가 독자적으로 개설했다.

일본 정부가 결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공식 도입한 가운데, 사이타마현 고시가야시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시작했다. 이는 시와 지역 의사회가 독자적으로 개설한 ‘고시가야 지역 외래·검사 센터’에서 진행한 것이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는 지난 25일부터 시범 운영되기 시작했다. 검사는 희망자가 아닌, 시내 의료 기관에서 의사에게 ”경증 증상이 감지된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에 한해 진행됐다. 첫날은 5명이 진행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앞에 설치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2020. 3. 20.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앞에 설치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2020. 3. 20. ⓒ뉴스1

앞서 지난달 15일 일본후생성은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의사 진료를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일본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긴급 사태를 발표한 후 상황은 바뀌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할 수 있도록 추인하는 ‘사무연락’ 문서를 각 지자체에 보냈고, 고령자들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나고야시 등에서 우선 진행됐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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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본 #드라이브 스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