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수분 섭취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 안다. 그러면서도 왜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하는 걸까? 바쁜 일과 때문에? 물보다는 다른 음료(커피나 칵테일 등)를 선호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하기 때문에?

이해는 한다. 그렇지만 수분 섭취는 삶의 필수조항에 가까운 중요한 과제다. 물을 마시는, 필요한 수분을 섭취하는 방법도 정말로 다양하다. 전문가들이 일상에 큰 무리 없이 수분 섭취 버릇을 잘 지키는 방법을 공유했다.

1.  하루의 시작과 끝에 물 한잔 

노스캐롤라이나 영양사 오툼 에사이는 일상이 너무 바빠 수분 섭취하는 걸 잊을 정도라면 아침저녁으로 물을 마시는 걸 버릇 삼으라고 한다. 일어나서 물 몇 잔, 그리고 집에 돌아와 또 몇 잔 더 마시면 몸이 요구하는 상당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커피 한잔 대비 물도 한잔

에사이의 말이다. ”커피도 음료지만 물만큼의 수분 효과가 없을뿐더러 갈증 해소에도 덜 효과적이다.” 커피로 수분 섭취를 대체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만큼 더 물을 마셔서 그 효과를 키워보라는 것이다.

3. 음료나 스무디에 얼음 추가

물을 마시는 게 별로라면 즐기는 음료에 얼음을 잔뜩 넣어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게 플로리다 영양사 메리언 월시의 의견이다. 얼음 덩어리 네 개가 약 한 컵의 물에 비례한다는 걸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하자.

4. 매운 음식 먹기

물을 더 마시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효과적인 수법이다. 조지아의 영양사 크리스튼 스미스는 고추나 카레 같은 매운 음식을 먹으면 음료를 더 마실 수밖에 없게 된다고 장담했다.

5. 약 먹을 때 물도 한 컵

매일 약 또는 영양제를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약을 삼키기 위한 수단으로 물을 한 모금 마시는 데 그치지 말고 물을 잔에 가득 채워 다 마시라고 월시는 추천한다. 하루에 몇 알씩 먹어야 하는 약제라면 이 방법이 더더군다나 효과적일 거다.

6. 빨대로 마시기

빨대로 한 번 마시는 음료량이 병이나 컵에서 마시는 것보다 더 많다고 한다. 텍사스의 영양사 크리스튼 카이저에 의하면 빨대를 사용하는 사람이 특정 음료를 더 쉽게, 더 자주 마신다.  예를 들어 회의에 빨대가 꽂힌 컵을 들고 들어갔을 때 그 음료를 마실 확률이 더 높아진다.

7. 스마트폰 앱 사용

물을 자주 섭취하라는 신호를 보내주는 스마트폰 앱도 있다. 걸프스라는 앱도 있고 게임처럼 수분 섭취를 기록하는 플랜트내니도 있다. 

8. 마시는 방법 다양화

한 연구에 따르면 물이나 음료를 마시는 방법을 바꿔보는 것도 수분 섭취에 효과적이다. 시카고대 연구팀은 300명의 수분 섭취 행태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들에게 각자의 독특한 물 마시기 방법을 선택하라고 했다. 마티니 잔, 수저, 주걱 등 다양한 방법이 제시됐고 그렇게 다양한 용기나 방법으로 물을 마신 사람의 물 섭취량이 컵이나 잔으로 물을 마신 사람의 하루 섭취량보다 더 높았다. 물 마시는 게 귀찮을 때 마티니 잔을 꺼내 보라는 소리다.

9. 동이 나자마자 다시 채우기

카이저는 물병이나 잔이 바닥난 순간 물이나 음료로 다시 채우라고 한다. 다음 한 모금을 위한 준비 자세라는 것이다. 물을 마시지 못한다는 핑계도 함께 없어진다.

10. 목적에 따른 수분 섭취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는 사실 자체로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데 도움이 안 된다? 그렇다면 삶의 다른 중대 목표에 수분 섭취를 추가해 고려해 보자. 재클린 셰이퍼 박사에 의하면 더 건강한 피부, 더 나은 소화 기능 등이 수분 섭취 관련된 좋은 목표라고 한다(두통에도 효과가 있다나?).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