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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에 호관원이 가장 먼저 제작 지원을 중단했고, 다른 광고주들 또한 취소를 검토 중이다

광고가 줄줄이 취소될 분위기다.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역사왜곡 논란이 광고주에까지 미쳤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는 환영에 시달리던 태종이 무고한 백성들의 목숨을 잔인하게 빼앗고, 온통 중국풍인 기생집 장면이 논란이 됐다. 상상력을 앞세워 역사를 무자비하게 왜곡했다는 지적이었다.

분노한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으로 달려가 문제를 제기했고, ‘조선구마사’를 제작 지원하는 기업들을 불매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역사왜곡’ 불똥을 맞은 광고주들 중 호관원은 가장 먼저 제작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호관원은 ‘조선구마사’ 엔딩에 배너 광고로 등장하는 3개사 중 한 곳이다.

호관원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저희는 상기 이슈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했고, 제작 지원 계약을 체결했을 때에도 시놉시스와 대본을 제공받지 못했다”며 ”기사를 접하고 즉각 광고 중지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다른 광고주들도 ‘조선구마사’에서 발을 빼는 모습이다.

스포티비뉴스는 LG생활건강이 ‘조선구마사’ 광고 편성을 중단했고, 안마의자 브랜드 ‘코지마‘는 광고 취소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코지마는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구마사‘에 대한 모든 제작 지원과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횟집 프랜차이즈 ‘탐나종합어시장’ 또한 광고 중단을 논의 중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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