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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22일 11시 45분 KST

'멜로가 체질'이 PPL(제품 간접광고) 보여주는 방법

안마의자를 노출해야 했다.

드라마 속 PPL(Product Placement, 제품 간접광고)은 종종 몰입을 방해하곤 한다. 먼지가 많다며 탄산수를 들이키고 ”이거 센데?”라고 말하거나 차를 세우지 않고 자동 주행모드로 전환해 키스를 이어가는 장면이 바로 그 예다.

JTBC 금토 드라마 ‘멜로가 체질’ 역시 여느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간접광고를 노출해야 했다. ‘멜로가 체질’ 제작진은 제품을 노출해야 한다면 제대로 해보자고 생각한 듯하다. 지난 21일 방송된 14회 속 그 대상은 안마의자였다. 

이 드라마에서 배우 안재홍은 드라마 감독 손범수를, 공명은 드라마 제작사 마케팅팀 신입사원 추재훈을 연기한다. 

JTBC
추재훈(공명), "죄송한데 PPL이 들어왔는데..."
JTBC
손범수(안재홍), "PPL 없이 드라마 제작하는 거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알아요. 왜 모르겠어 내가. 그런데 안마의자는 조금 그렇지. 우리 세트도 작은데 이걸 어디에다가 놔. 손 안마기도 아니고 이렇게 큰 걸 하루 쓰고 뺀다는 게 말이 돼요?"

이날 방송에서 추재훈은 손범수에게 드라마 도중 안마의자를 노출할 것을 요청한다. 이에 손범수가 ”세트도 작은데 이걸 어디다 놓냐”라고 반발하자 추재훈은 PPL을 배치할 방안을 고안해낸다. 맥락 따위 없지만 정해진 제품 노출 시간 만큼은 제대로 지키는 방법이다. 

손범수는 추재훈의 제안에 ”(당신) 천잰데?”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에 추재훈이 ”그러면 이거(광고) 넣어주는 거냐”라고 되묻자 손범수는 ”했지 않나. 우리 한 거지 않나 지금”이라고 말한다. 극 중 손범수가 연출한 드라마를 통해 ‘멜로가 체질’의 PPL을 해결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어진 장면 역시 PPL을 활용했다. 추재훈은 ”수고하셨으니까 이거 한 모금하고 가시라”라며 손범수에게 음료수를 건네고 카메라는 이 음료수의 로고에 줌인한다. 

이 장면을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시라.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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