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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1일 18시 24분 KST

오은영 박사가 "지금 가장 걱정되는 것은 정인이 언니"라며 적극적인 치료와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모는) 극도의 공포와 어려움을 자기 친딸한테도 남겨준 것입니다"

뉴스1
오은영 박사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정인이 사건에 대해 ”지금 가장 걱정되는 것은 정인이 언니”라며 해당 아동에 대한 치료와 보호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은영 박사는 19일 TBS 라디오 ‘명랑시사 이승원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너무나 가슴 아프게 정인이를 떠나보내지 않았느냐. 정인이 언니 역시 우리가 보호해야 할 귀중한 자녀”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어린 시절 경험한 두려움과 공포는 어른이 되어서도 정서 상태에 현저한 영향을 미친다”며 ”주변의 가까운 가족이나 이런 분들이 정인이 언니를 회복시키는 데 굉장히 오랜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동생 사건을 모두 지켜본 정인이 언니는 어떤 심리 상태일까. 오은영 박사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 두려움을 경험하는 것은 어른이 된 이후에도 현저한 영향을 준다”며 ”정인이 언니는 모든 걸 옆에서 지켜봤는데, 얼마나 두려웠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내가 언젠가는 정인이 다음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동생이 맞고 있는 것을 보고) 많은 죄책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정인이 양모는) 극도의 공포와 어려움을 자기 친딸한테도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는 ”정인이 언니 입장에서는 그들이 부모 아니겠느냐. 지금 부모하고 떨어져 있는 상태니까 부모와 분리된 것에 대한 두려움, 이 아이가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게 될지 상상도 하기 어렵다”며 ”아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