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두산베어스' 매각설에 두산 그룹은 "매각 계획 없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채권단이 '매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16년 KBO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의 주장 김재호(왼쪽부터), 김태형 감독, 박정원 회장, 박지원 부회장이 두산 베어스 우승 축하연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두산베어스 제공)
지난 2016년 KBO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의 주장 김재호(왼쪽부터), 김태형 감독, 박정원 회장, 박지원 부회장이 두산 베어스 우승 축하연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두산베어스 제공) ⓒ뉴스1

두산중공업의 경영위기가 두산베어스에도 영향을 미칠까? 국책은행에서 2조 4000억원을 수혈받고, 명예퇴직와 유휴인력 휴업을 결정한 두산중공업의 상황이 프로야구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됐다. 5월 19일, ‘한국경제’는 현재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준비중인 두산중공업 채권단이 두산 그룹에 ”두산 베어스도 매각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는 “두산이 ‘알짜’ 자산도 매각하는 마당에 야구단을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채권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두산이 예전처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도 아닌데 야구단을 유지할 명분이 부족하다”며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들을 파악해 보니 사겠다는 곳도 많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채권단이 두산베어스의 몸값을 약 2000억원 안팎으로 계산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두산그룹 측은 두산베어스의 매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베어스 구단 운영에서 나오는 효과가 상당하다”며 ”매각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오비맥주를 매각하면서도 남겨뒀을 정도로 두산베어스는 그룹에 의미가 크다”며 ”연간 운영비 100억여원을 들이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스포츠 #야구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두산그룹 #두산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