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12월 02일 14시 05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12월 02일 14시 29분 KST

"저 같은 사람은 기회조차 없나요?"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혼외자 논란'을 사실상 인정했다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조동연 페이스북/TV조선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한 사생활 논란이 제기됐고, 조 위원장이 사실상 인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영입 인재 1호 조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혼외자가 있다는 사생활 논란을 직접 해명했다.

앞서 지난 1일 TV조선은 조동연 위원장이 전 남편과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혼외자를 낳았다며, 이혼한 뒤 전 남편이 둘째 아이의 유전자를 확인했는데 검사 결과 ‘불일치’였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서도 강용석 변호사가 같은 의혹을 제기한 상태였다.

TV조선
TV조선의 관련 보도 화면.

이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가짜 뉴스라고 논란 자체를 일축했으나, 당사자인 조동연 위원장은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서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이고 분노도 느끼셨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생활 논란을 사실상 인정했다. 

KBS
직접 입장을 밝히는 조동연 위원장.

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조동연 위원장은 사전에 제작진에 해당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서 조 위원장은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 생활이 깨졌다. 그리고 이제 약 한 10년이 지났다”라며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적어도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또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됐기 때문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죽을 만큼 일을 했고 죽을 만큼 공부를 했다”라고 말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 2021.11.30

조 위원장은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좀 묻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계속해서 일하고 싶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조동연 위원장 논란에 대해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다. 국민들의 판단을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상태다. 

아래는 조동연 위원장의 라디오 인터뷰 영상이다. 4분30초부터 관련 질의응답이 나온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