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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9일 21시 13분 KST

“아름다운 나라에서 행복했어요” 80대 노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손편지와 함께 15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도 198만 원 상당을 기부했던 노인.

서산시 제공
익명의 80대 노인이 충남시 서산시 사회복지과에 기부한 150만 원과 손편지.

80대 노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50만 원을 기부했다.

9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 서산에 거주하는 한 80대 노인이 시청 사회복지과를 찾아 달력으로 고이 감싼 돈과 손편지를 전달했다.

봉투에는 “아름다운 나라에서 행복했어요. 어려운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더욱더 행복할 것 같아요. 서산 노인으로부터”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노인은 국민연금으로 받은 돈 일부를 모아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달력에는 5만원권과 1만원권 지폐로 모두 150만 원이 들어 있었다.

노인은 지난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98만 원 상당의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 따뜻한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