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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24일 21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5월 24일 21시 09분 KST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가 '18원 후원금' 보낸 '익명'의 후원자에게 충고를 건넸다

처음 3번의 후원에는 실명이 그대로 나와 있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이하 한사성)가 2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후원금 목록을 공개했다. 근데 이 후원금 목록에는 이상한 점이 있었다.

Facebook/kcsvrc

후원금은 모두 18원이었고, 후원자 이름 기입칸에는 ”페미는 정신병”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문제는 이 ‘익명의 후원자’가 첫 세 번의 후원에 실명을 가리지 않은 채 후원금을 보내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에 한사성은 ”서XX씨, 이런 식으로 성함 기입란을 처음부터 고치지 못한 채 입금하시면 저희가 알기 싫어도 누가 후원했는지 알게 되어 버린다. 다음에 18원 보내실 때는 실수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충고하며 ”보내주신 후원금, 여성인권을 위해 소중히 잘 쓰겠다”라고 전했다.

이 목록에 따르면 해당 후원자가 보낸 후원금은 총 198원이다. 

한편, 한사성은 지난 2017년 2월 설립된 비영리 시민단체로, 디지털 성범죄 실태를 사회에 알리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을 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