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도 모피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발행하는 잡지 ’1843′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동물 모피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르사체는 14일(현지시각) ”모피? 난 벗어났다. 패션을 위해 동물을 죽이고 싶지 않다.”라며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1843′에 말했다.
문제는 베르사체가 지금도 모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1843′은 베르사체가 기사 발행 당시에도 웹사이트에서 모피 코트를 광고하고 있었다며 이 같은 발언이 ’180도 반전’이었다고 지적했다.
베르사체 측은 모피 제품 판매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모피 사용 중단 움직임에 합류한 브랜드들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캘빈 클라인, 토미 힐피거, 구찌 등 하이패션 브랜드는 앞서 모피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