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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이 합의됐다고 주장했고,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 협력을 위해 미국에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청와대는 ”협상은 계속 진행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방위비 협상 문제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우리는 협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9. 6. 29.
청와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9. 6. 29. ⓒBRENDAN SMIALOWSKI via Getty Images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도 협상을 원한다. 그들은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내가 취임했을 때보다 그들은 훨씬 많은 돈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얼마나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청와대가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스1에 ”한미간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라며 ”아직 아무 것도 합의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 양국 간 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미 실무 협상팀은 지난달 말 13~14% 인상안에 공감대를 이루고 양국 외교장관의 승인까지 받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이를 백악관 브리핑에서 공개적으로 거부하며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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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청와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