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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김정은 위독설'에 "그냥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김정은이 심혈관 시술 후 회복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SSOCIATED PRES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 질환 시술을 받았다는 등 위독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당국은 그가 강원도 별장에서 정상 활동을 했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가 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22일 정부 당국자의 말을 빌려 김 위원장이 최근 강원도 모처에 있는 특각(별장)에 머물며 주변 지역을 비공개로 현지지도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중앙일보에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강원도 원산 인근의 문천 지구에서 북한군이 진행한 단거리 순항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데일리NK는 20일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면서 15일 북한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 기념일) 당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그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21일 데일리NK 보도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 우려는 믿을 만하지만 심각한 것인지는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국 정부 당국은 김 위원장 위독설과 관련 ”파악된 것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역시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는 (위독설에 대해) 모른다”며 ”그저 그가 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된 상태라면 매우 심각할 것”이라면서도 CNN 등의 위독설 보도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김 위원장이 회복 중이라는 보도가 맞다면 연락을 취할 것이냐는 말에는 ”그럴 수도 있다”면서도 ”나는 그냥 그가 잘 지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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