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10월 31일 10시 07분 KST

도널드 트럼프가 개에게 메달을 걸어주는 합성 사진을 올렸다

트위터에서 황당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30일에 트위터에 올린 사진은 ‘바로 이런 것이 가짜 뉴스’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트럼프가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죽이는데 공을 세웠다는 군견의 목에 메달을 걸어주는 사진이었다.

미국의 영웅!

 

그러나 이건 진짜 사진이 아니다. 제임스 맥클라우건이 2017년에 명예훈장을 받는 모습을 찍은 AP 사진에 개를 합성한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두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보면 알 수 있다.

ALEX BRANDON VIA AP/TWITTER/@REALDONALDTRUMP
원본 사진과 합성 사진 비교

트럼프가 트위터에 올리기는 했지만, 보수 매체 데일리 와이어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올라왔던 사진이다.

이 개는 백악관에 간 적이 없으며, 폭발 중 전선에 부상을 입었지만 계속 복무 중이라고 미 중부사령부는 밝혔다.

허프포스트는 합성 사진을 올리기로 한 결정에 대해 백악관의 언급을 요청했으나 즉시 응답을 받지 못했다.

맥클라우건은 개의 영웅적인 활동을 기리기 위해 사진에서 빠진 것을 개의치 않는 듯했다.

73세의 전쟁 영웅 맥클라우건은 이 사진을 대통령이 개의 영웅적 활동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으며 불쾌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그러나 트위터에서는 여러 유저들의 반발이 일었다.

트럼프는 제임스 맥클라우건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베트남전 중 잔혹한 전투에서 10명의 생명을 구한 사람이었다.

어제 트럼프는 맥클라우건을 개로 바꾼 사진을 올렸다.

버락 오바마가 이랬다면 공화당 지도부는 하원에서 불신임 투표를 하라고 했을 것이다.

트럼프는 명예훈장을 받은 사람을 지우고 개를 대신 넣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합성 개 사진에서 내가 제일 불쾌한 것은 개가 도널드 트럼프 옆에서 편안해 할 것이라고 믿으라는 요구다.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개가 칭송받는 이유는 알 수 있지만, 포토샵은 왜 하는 건가? @WhiteHouse , 대체 왜?

 

* HuffPost US의 Trump Posts Faked Photo Of Him Giving Medal To Hero Dog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