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KBS ‘안녕하세요’에는 보는 이들을 모두 경악시킨 남편 한 명이 등장한다.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고, 어머니한테 함부로 했던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싫었다는 이 남성은 ”그래도 아내를 때리지는 않는다”고 시종일관 강조하지만, 직접적인 폭행만 하지 않았을 뿐 자신 역시 몹시도 폭력적이라는 사실을 본인만 모른 듯하다.
이 남편이 저지른 대표적 폭력 일화 중 하나로는, ‘TV를 부순 사건’이 있다. 시댁에 함께 있던 부부가 싸워, 아내가 혼자 집으로 돌아가 버렸는데 이 모습에 화가 난 남편이 집에 오자마자 TV를 발로 부숴버렸다는 것.
당시 왜 TV를 부쉈는지에 대해 남편은 ‘가족 모임 중 아내가 나가버리면, 내 위신이 뭐가 되냐’며 자신이 그래도 화를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의 또라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에 홍석천이 곧바로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