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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는 너무 귀엽다(화보)

  • 이진우
  • 입력 2018.06.25 16:43
  • 수정 2018.06.25 17:36
ⓒJOSH EDELSON via Getty Images
ⓒJOSH EDELSON via Getty Images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페탈루마에서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서른번째다. 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모든 개는 종이나 크기와 관계 없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개 입양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서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파탈루마에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가 열렸다.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건 9살 된 영국의 불독 쟈쟈(Zsa Zsa)다. 땅에 닿을 듯 길게 늘어진 혀, 삐뚤빼뚤 나 있는 아랫니, 얼굴의 절반을 덮은 주름, 팔굽혀펴기를 반쯤 하다 만듯한 자세로 걷는 모습, 어느 면으로 보나 우승견의 위엄을 뽐낸다.

쟈쟈의 우승으로 쟈쟈의 보호자인 메간 브레이나드는 트로피와 1500달러(약 167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쟈쟈는 또 NBC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투데이쇼’에 출연할 기회도 얻었다.

쟈쟈는 이 대회의 역대 우승자들과 마찬가지로 경매장에서 구조된 개다. 브레이나드는는 “경매장에 보내질 운명이었던 자자를 구호단체를 통해 입양했다”며 쟈쟈를 입양한 이유에 대해 “자자의 멋진 생김새를 보고 평생 우리와 함께할 운명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우승은 쟈쟈에게 내어주었지만, 쟈쟈 못잖게 못생긴, 그리고 쟈쟈 만큼 귀여운 대회 참가견들도 아래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OSH EDELSON via Getty Images
ⓒJOSH EDELSON via Getty Images
ⓒJOSH EDELSON via Getty Images
ⓒJOSH EDELSO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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