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사는 센틸 네이선은 얼마 전부터 집 밖에 둔 물건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을 알아챘다. 자루걸레, 도어 매트 등 가격이 높지는 않지만 쓸모 있는 물건들이었다. 그러다 겁이 나기 시작했다. 도둑이 비싼 물건을 훔쳐가기 시작하는 건 아닐지 걱정한 것이다.
이에 네이선은 도둑을 잡길 바라며 CCTV를 설치했다.
그리고 며칠 뒤, CCTV 녹화 영상을 확인했다. 카메라에 포착된 건, 다름 아닌 길 잃은 개 한 마리였다. 문제의 개는 새벽 2시경 유유히 나타나 철장 속 도어 매트를 꺼내 갔다.
한편, 네이선은 도난당한 도어 매트를 되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개도둑’은 훔쳐간 도어 매트를 매일 밤 침대로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