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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짖는 소리 시끄럽다"며 바늘 넣은 간식 길가에 뿌린 40대가 입건됐다

동물 관련법으로 붙잡힌 건 아니었다.

바늘을 심은 반려견 간식용 소시지
바늘을 심은 반려견 간식용 소시지 ⓒ안산소식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반려견용 간식에 바늘을 심어 개들이 다닐 만한 길가에 뿌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4일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일 오후 5시 20분께 반려견용 소시지에 바늘을 넣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곳곳 길가에 뿌렸다.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소시지에 든 바늘을 발견한 주민이 관리사무소 측에 신고했고, 경찰에 수사 의뢰가 들어갔다.

입건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들이 하도 짖어 시끄러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뿌린 간식 탓에 다친 반려견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은 페이스북 페이지 안산소식에도 제보돼 논란이 일었다.

앞서 2018년 8월과 10월에도 수원시 권선구 공원에서도 못이 박힌 간식을 먹은 반려견이 다치는 등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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