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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으로 입양갔던 남매 개가 길에서 우연히 만나 보인 반응 (사진)

SNS 사용자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 박수진
  • 입력 2020.06.01 11:16
  • 수정 2020.06.01 11:18

각각 다른 집으로 입양간 강아지들이 우연히 거리에서 다시 만난 순간을 찍은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에 사는 트위터 사용자 리비 핀처는 지난달 19일 ”우리 아빠가 보낸 사진 좀 봐봐 ㅠㅠ”하며 두 컷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두 마리의 반려인들이 트위터와 도도를 통해 공개한 사연은 이렇다. 아버지의 친구 데이브는 사진 속 검은 개 ‘로지‘의 반려인이다. 이날 로지와 산책 중이던 그는 반대편에서 로지와 똑같이 생긴 하얀 개가 달려오는 것을 발견했다. 두 마리는 서로에게 다가가는가 싶더니 이내 사진에서처럼 얼싸안고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했다. 주인들은 혹시나 싶어 서로의 사연을 물었는데, 알고보니 로지와 하얀 개 ‘몬티’는 지난해 6월 태어나 몇 달 동안 함께 살다가 각각 다른 집에 입양된 남매였다.

이 사연을 본 트위터 사용자들은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터프츠대학교의 한 연구에 따르면 같은 종의 개들은 서로에게 끌리는 일이 종종 있으며, 다른 개의 냄새를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즉, 로지와 몬티가 서로가 남매라는 걸 알아보지 못 했다고 하더라도 서로가 다른 개들보다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감지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몬티의 반려인 수잔 킬립은 도도에 ”코로나 상황 때문에 어렵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로지의 집과 연락을 유지하며 종종 만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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