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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숙소 결정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다저스를 미워할 또 다른 이유가 생긴 것

  • 김태성
  • 입력 2018.10.24 16:07
  • 수정 2018.10.24 16:11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승리를 가로막는 건 L.A. 다저스밖에 없다. 보스턴인들의 증오 대상 대열에 저절로 오르는 이유다. 그런데 다저스를 미워하는 또 다른 이유를 가진 보스턴인들이 있다.

다름 아닌 메리어트 체인 호텔을 상대로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는 호텔 종사자 노동조합원들이다. 다저스는 보스턴 원정 경기 때 주로 리츠칼튼호텔을 활용하는데 이번도 예외가 아니다. 문제는 메리어트 운영 체계에 속하는 보스턴 리츠칼튼호텔 앞에서도 지금 조합원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SB네이션의 휘트니 매킨토시에 의하면 지역 노동조합인 ‘유나이트 히어 로컬 26’ 조합원들은 다저스가 그런 자신들의 파업 행위를 무시하고 호텔에 묵기로 한 결정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Yahoo Sports

조합원들은 지난 10월 3일부터 시위에 들어갔으며 규칙적인 근무 일정, 일자리 보장, 자동화에 대한 대책, 성폭행 방지 대안 등을 경영진에게 요구하고 있다.

위 매체에 의하면 월드시리즈 기간 동안 뉴욕 양키스도 같은 호텔에 묵었지만, 예약 시점이 파업 이전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잠잠해졌다. 그런데 다저스는 같은 핑계를 댈 수 없다는 논리다.

보스턴 노동조합은 다저스 경영진에게 다른 호텔을 제시했다가 퇴짜를 맞았다고 밝혔다. 선수 계약서에 명시된 스위트룸이 특정 호텔에는 충분치 않다는 이유를 들어 노동조합의 제안을 거부한 다저스 경영진은 리츠칼튼 투숙을 단행했다. 

 

*야후스포츠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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