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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나이와 수술 사망률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거꾸로 말하면 의사 나이에 따라 수술 생존율이 다르다는 소리

수술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만약에 그런 상황을 면할 수 없다면, 수술은 나이 많은 의사에게 맡기는 게 더 안전하다는 것이 영국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론이다. 연구팀은 2011년에서 2014년 사이에 선택적 수술(elective surgery)이 아닌 일반 수술을 받은 미국 메디케어 환자들의 기록을 검토했다. 검토 대상은 총 892,000명의 환자와 이들의 치료를 맡은 전문의 46,000명이었다.

분석 결과 나이가 많은 전문의로부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젊은 의사로부터 수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보다 더 낮았다.

검토대상 환자의 나이는 65세에서 99세까지 였다. 연구팀은 엉덩이와 넙다리뼈 골절, 폐암 수술, 자궁 절제술, 심혈관의 수술 등 20가지 대수술을 치른 환자들의 기록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UCLA의 유스케 쓰가와 박사는 헬스데이에 ”레지던트 과정 동안 더 많은 관리 감독을 받은 전문의일수록 그 결과가 더 좋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게 됐다. 누가 수술을 하느냐는 연구 결과에 중요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60세+ 수술 전문의의 환자 사망률이 가장 낮다

연구팀이 집계한 사망자 수는 56,803명이었고 전체의 6.4%였다. 이 수치는 60세 이상 의사들 사이에서 가장 낮았고, 40세 이하 의사들 사이에서 가장 높았다.

전문의의 성별은 연구 결과에 아무 영향이 없었다.

의사 나이에 대한 국내 조사나 통계는 흔치 않다. 일반인 대상이 아닌 회원 의사를 대상으로 한 한국의약통신의 설문조사가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모두 의사) 99%가 60세 이상의 의사를 고령 의사로 봤고, 50%가 고령 의사에 대해 ”불안하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고령 의사의 장점이 ”풍부한 임상 경험”이라고 하면서도 그런 의사로부터 치료받는 것을 불안해 한 것이다.

수술은 학습곡선이 매우 긴 일이다

연구팀은 ”의사의 수술 기술 ‘학습곡선’이 길수록 환자에게 유익할 수 있으며, 수술 전문의의 능력은 성별과 관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고령 의사의 환자 사망률이 낮은 이유는 다음과 같을 수 있다. 오랫동안 쌓은 경험과 전문지식, 레지던트 프로그램의 변화, 그리고 자기선택적 편향.

″기술이 매우 좋은 의사가 수술을 계속하기로 하는 선순환 현상일 수 있다. 반대로 기술이 떨어지는 의사는 본인이 알아서 수술 대신 사무나 연구, 교육 분야에 집중하는 걸 선택했을 수 있다.”

*허프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