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불매운동 패러디한 '파업 병원 보이콧' 사이트가 생겨났다

파업 중인 전국 병원들을 공유하고 있다.

'파업병원 가지 않습니다' 사이트
'파업병원 가지 않습니다' 사이트 ⓒBoycottHospital

의사 총파업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휴진 의원 불매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NO JAPAN’의 상징을 본따 ‘파업 병원 보이콧’을 주창하고 나섰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파업 병원 보이콧’ 사이트가 생겨났다. 의사 총파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만든 곳이다.

사이트 메인에는 ”의사 총파업 첫날, 전국 동네병원 3549곳이 휴업을 하고 휴진율이 10.8%라고 한다”면서 ”그래도 양심 있는 의사분이 많아서 다행이다”로 시작하는 글이 적혀 있다.

이 글에는 ”하지만 (의사들이) 환자의 목숨보다 자신의 수입,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해 정부의 정책에도 반발하고 협박하고 있다”며 ”절박한 환자들을 볼모로 진료 거부하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의사들을 절대로 용납해서 안 된다”는 지적이 담겼다.

게시판에는 파업 중인 병원의 이름이 공유되고 있다.

사이트 관리자는 ”파업을 찬성하는 분들의 의견도 쓸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여기 찾아주시는 분들이 파업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고 각자의 생각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9일 제2차 전국 의사 총파업 일정을 마친 후 다음달 7일부터 무기한 집단 휴진 의사를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역시 파업 지속 안건을 표결에 부쳐 부결이 나왔음에도 재투표를 통해 집단 휴진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의사 #집단 휴진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