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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 "전공의 1만6000명 중 76%가 사직서 썼다"

실제로 사직서를 제출한 인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자료사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로비에 전공의들이 벗어놓은 의사 가운 앞으로 한 환자가 지나가고 있다. 전공의들은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2020.8.23
(자료사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로비에 전공의들이 벗어놓은 의사 가운 앞으로 한 환자가 지나가고 있다. 전공의들은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2020.8.23 ⓒ뉴스1

신촌 세브란스 병원·중앙대병원·고려대 안산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사표를 결심했다.

정부와 의료계 간 파행이 집단 휴진으로 번진 상황에서 주요 대학 병원 인력의 줄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관계자는 27일 ‘뉴스1’과 통화에서 ”이날(오늘) 낮 12시 기준 전체 전공의 1만6000명 가운데 76%가 사직서를 작성했다”며 “여기에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중앙대병원·고려대 안산병원 전공의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사직서 작성 인원은 중앙대병원 전공의 170명, 고려대 안산병원 전공의 149명,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29명으로 알려졌다. 신촌 세브란스의 경우 응급의학과 전공의 전원이 사직을 결심했다.

다만 실제로 사직서를 제출한 인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전날(26일) 의사들이 제2차 총파업에 돌입하자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 인력을 대상으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정부의 업무 개시 명령을 어길 시에는 형사처벌(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행정처분(1년 이하 면허정지, 금고 이상 면허취소) 등 조치가 가능하다.

의사들은 이에 반발하면서 집단 사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2차 총파업으로 집단 휴진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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