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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로 예정됐던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전공의들은 '또' 회의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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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뉴스1

젊은 의사들의 오는 7일 진료 복귀 일정이 무산됐다. 전공의들은 집단 휴진을 유보하는 안에 대한 논의를 내부적으로 다시 진행할 예정이고, 의대생들은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7일 오후 1시께 온라인 회의를 열고 전국 수련병원 대표자들과 집단 휴진 잠정 유보에 대한 안을 재논의한다.

당초 이날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을 통해 집단 휴진을 잠정적으로 유보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예견된 파업 중단과 진료 복귀 입장이 불확실해진 것이다.

전공의들은 7일 오전 7시부터 진료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공의 내부에서 전체 투표로 집단 휴진 유보를 결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내부 의견 수렴에 어려움을 겪어 다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7일 오후 1시께 예정된 대표자 온라인 회의에서 집단 행동 유보에 대한 안과 정부 합의문 이행에 대한 감시 방안 등 관련 내용을 다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병원별로는 비대위원장의 결정에 반발해 집단 휴진 지속 여부에 대한 개별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도 오는 8일로 연기된 의사 국가고시 시험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날 의대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의사 국가고시 거부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반대하는 의대협에 입장에 맞서 시험을 연기하며 응시를 독려했다.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은 이날 밤 12시까지만 재신청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금으로서는 (구제 방법이) 없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수는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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