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2’ 28살 이덕연의 원래 직업은 댄서이자 가수였다. 활동명은 ‘덕구’라고.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2’에서 반도체 제조업체 엔지니어로 알려졌던 이덕연이 진짜 직업이 공개됐다. 그는 노래하고 춤을 추며 생계를 꾸렸으나 코로나19로 문화 예술 공연이 중단되면서 직업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이덕연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원래 노래랑 춤을 했다. 그게 저의 직장 같은 느낌이었다. 코로나 터지고 나서 여기저기 방황을 많이 했다. 직업이 많이 바뀌었다. 여러가지 일을 했다. 이런 것까지 했었나 할 정도였다. 하루에 3개씩 일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덕연은 하루에 3시간 밖에 못 자면서 물류 상하차부터 결혼식 축가, 돌잔치 행사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아들을 홀로 키웠다고 했다. 사실 이덕연의 솔직한 자기소개는 이미 ‘돌싱글즈’ 멤버들과의 첫 만남에서 이뤄졌는데, 방송에선 편집됐다.
그러는 사이 이덕연이 가수였고, 자신의 홍보를 위해 ‘돌싱글즈‘에 출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시청자들이 커플로 매치된 유소민에게 유독 소극적인 이덕연의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그의 진정성에 의심을 품었던 것. 그도 그럴 것이 이덕연은 ‘돌싱글즈2’ 첫 방송을 며칠 앞두고 유튜브에 신곡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이덕연은 유소민에게 춤을 추는 자신의 진짜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성 논란을 종결시켰다. 또 이덕연은 유소민에게 ”진중하고 차분한 모습이 좋았다”라며 처음으로 직구 고백을 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덕연의 뮤직비디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