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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효율 가전 최대 30만원 환급, 영화·외식 할인쿠폰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이 이득이다

정부가 의류 건조기를 10% 환급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기에 이달 말부터 2주간 대대적인 국책 판촉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열고, 영화 할인쿠폰도 조만간 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비율도 높인다.

올해 중 계획된 할인 내용을 아래 정리했다.

ⓒRawf8 via Getty Images

고효율 가전 최대 30만원 환급

4일 정부가 전날 공개한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추경)예산안을 보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시 환급 혜택을 위한 추가 예산이 3000억원 반영됐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을 살 때마다 1인 30만원 한도 안에서 구매금액의 10%를 환급해 주고 있다.

아무 가전이나 환급해 주는 것은 아니다.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개 품목이 대상이다. 대상 가전에는 의류 건조기를 추가했다. 환급 한도도 1인당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렸다.

이전 추경 당시 1500억원을 배정했는데, 예상보다 시장 반응이 좋아 추가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구매일 기준 3월23일~12월31일 구입한 제품에 대해 환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내년 1월15일까지다.

여기에 대중소 유통업체,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6월26일~7월12일 열릴 예정이니, 구매 계획에 참고하면 좋겠다.

 

지역상품권 = 10% 할인

정부는 액면 금액의 90% 가격에 살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각각 3조원·2조원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6조원에서 9조원(7월 추진), 온누리상품권은 3조원에서 5조원(8월 추진)으로 늘어난다.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기존 5%였던 할인율을 10%로 높였다. 높아진 할인율 덕분에 지난달 말 신규 발행된 온누리상품권은 5000억원어치는 열흘 만에 모두 판매되기도 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는 긴급재난지원금처럼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제외한 지역 매장이다.

이들 상품권은 제로페이 앱을 설치하면 모바일로 구매·사용할 수 있다.

 

영화, 공연, 전시, 숙박, 관광, 외식 할인쿠폰 지급 계획도

정부는 영화 할인쿠폰을 시작으로 △농수산물 △공연 △전시 △숙박 △관광 △체육 △외식 부문에 순차적으로 쿠폰을 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발행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어려움에 처한 각 업계의 회복을 최대한 돕기 위한 것이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된 이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할인쿠폰 총 발행규모는 1618만명이다. 우리 국민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6월

영화 : 1인당 6000원, 총 147만명

7월

농수산물 : 20%(최대 1만원), 총 600만명

공연 : 1인당 8000원, 총 36만명

8월

실내체육시설 : 월 이용권 3만원 환급, 총 40만명

9월

미술관 : 3000원, 총 160만명

박물관 : 2000원, 총 190만명

온라인 숙박예약 : 3~4만원, 총 100만명

주말 외식업체 : 5회 이용시 1만원 할인, 총 33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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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 #정책 #대한민국 동행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