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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1라운드 선출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다

WTO 사무총장 선출 관련 협의를 위해서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스1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직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선출 협의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15일 미국 정부, 업계, 전문가들과 만나 WTO 주요 이슈와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관련 협의를 하기위해 워싱턴 D.C로 출국한다.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1라운드 절차가 16일까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이번 미국 방문 일정은 18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유 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약 열흘간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파리에서 지지 교섭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20여 개국 장관급 인사를 포함한 80여개 WTO 회원국과 면담을 가졌다.

제네바 방문에서는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WTO 대사를 중심으로 지지를 요청했으며, 파리에서는 프랑크 리스테르 외교부 통상담당 장관과 대면 면담을 진행했다.

WTO 사무총장 선발은 총 3개 라운드로 구성된다. 1라운드에서는 8명의 후보중 가장 선호도가 적은 3명의 후보자가 탈락될 예정이다. 이 결과는 오는 21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5명의 후보를 2명으로 줄이고 최종 단계에서는 남은 단일 후보자를 164개 회원국 대사들이 합의하는 방식으로 뽑는다. 

현재 WTO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는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울리아노브스키,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영국의 리암 폭스 등 8명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월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협의 절차 제1라운드 선거 운동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하고 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월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협의 절차 제1라운드 선거 운동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지지 성명

한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14일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암참은 이날 성명에서 “유명희 후보는 국제무역과 세계 경제에 전례 없는 어려움이 있는 시기에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의 수호자”라며 “원칙에 기반한 리더임을 증명한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암참과 유 본부장은 지난 수년간 업무 협력을 이어온 관계다. 유 본부장은 2017년 개시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당시 협상을 이끌었고, 한미FTA의 이행을 총괄했다.

암참은 “유 본부장은 한미 양국의 정치·경제 분야 당사자들의 민감한 이해관계에 대해 능숙하게 대응했다”며 “유 본부장의 지식과 통찰력, 리더십, 경청하는 자세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암참은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으로 선출되면 한미 양국 관계 발전과 WTO 개혁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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