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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가 숨도 쉬지 못한 채 가라앉고 있다" : 뮤지컬 배우 김지우가 어려운 공연업계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공연장 두 자리 띄어앉기' 완화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뮤지컬배우 김지우
뮤지컬배우 김지우 ⓒ김지우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김지우코로나19 여파로 닥친 공연업계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지우는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청원에 동참해 주세요!!! 공연계가 숨도 쉬지 못한 채 가라앉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 청원 글이었다.

‘공연장 두 자리 띄어 앉기, 근거가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은 ’16일 코로나 정례브리핑’ 내용을 언급하며 ”수도권 다중 시설 방침 완화에 공연장 운영 부분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뮤지컬배우 김지우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내용
뮤지컬배우 김지우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내용 ⓒ김지우 인스타그램

앞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헬스장과 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조건부로 영업을 허용했다. 그러나 공연장 ‘두 칸 띄어 앉기’는 그대로 적용돼 공연업계는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다. 

청원인은 “크고 작은 공연 단체들이 공연을 포기하고 취소하고 불투명한 시간 어느 때로 연기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공연장에서 전염 사례는 없다. 확진자가 다녀갔더라도 감염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고 했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 취식 금지가 엄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연장은 카페나 음식점처럼 마스크를 벗을 일도 없다”며 “최소한 공연장도 좌석 한 칸 띄기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관객뿐만 아니라 무대를 생업으로 삼고 있는 무명 배우와 연극을 올리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있는 그들의 진정한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우는 오는 3월까지 열리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 편’에 출연 중이다. 앞서 안전한 비대면 공연을 위해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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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공연 #김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