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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저귀를 4가지 재활용 물질로 바꿀 수 있는 시설이 곧 가동된다

"박테리아는 물론 해로운 병균이나 약물 성분까지 모두 사라진다"

ⓒRENPHOTO VIA GETTY IMAGES

부모들은 일회용 기저귀가 매립지에 버려진다는 사실을 잘 안다. 매립지에 모인 기저귀가 분해되는 데 몇백년이 걸린다는 것도 안다.

그런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한 신사업을 추진 중인 한 업체가 있다. 네덜란드의 ARN이 연간 수백만 개의 폐기저귀 처리에 요구되는 재활용 시설을 지은 것이다.

마감 단계에 접어든 ARN의 재활용 공장은 독일 국경과 가까운 네이메헌에 있다. 250도 온도에 다다르는 재활용 리액터를 통과한 폐기저귀는 4가지 물질로 바뀐다. 바이오메탄, 플라스틱, 퇴비, 그리고 바이오매스. 

처리 과정 설계자 윌엠 엘싱가는 ”똥오줌을 포함한 폐기저귀의 모든 게 액체로 변한다. 그런 다음 물질별로 분리된다.”라고 그 순서를 설명했다.

″뜨거운 온도 때문에 박테리아는 물론 해로운 병균이나 약물 성분까지 모두 사라진다. 폐기저귀로 안전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이유다. 그렇지 않으면 유통할 수가 없다.”  

ⓒpaylessimages via Getty Images

ARN 대변인 해리 아렌즈는 ”연간 15,000톤의 폐기저귀를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AFP를 통해 밝혔다.

분리 과정을 통해 모인 플라스틱은 정원 가구, 화분 같은 가정용 제품에 사용되는 가루로 변한다고 한다. 바이오메탄은 전력 발전소에 공급된다.

ARN은 이번 재활용 시설의 성공에 따라 공장 두 개를 더 건축할 계획을 하고 있다. 네이메헌 공장은 올 12월부터 가동된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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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네덜란드 #재활용 #기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