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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강한나와 오혜원이 연극 관람 도중 주변 관객 몰입 방해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함께 관람한 손석구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배우 강한나와 오혜원이 연극 관람 도중 다른 관객들의 몰입을 방해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15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vN 월화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 중인 배우 강한나, 손석구, 오혜원이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하던 도중 엉뚱한 장면에서 웃고 기지개를 켜는 등 주변 관객들의 관람을 방해했다는 내용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세 사람은 공연 도중 웃고 떠드는가 하면 배우가 객석을 향해 사진을 찍는 장면에서는 ‘브이’ 포즈를 하기도 했다.

ⓒ(주)연극열전

연극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08년 두 시대를 오가며 성소수자 두 사람의 관계를 그리는 작품으로, ”극 중에 웃을 만한 장면이 전혀 없다”라고 팬들은 설명했다. 

이에 해당 회차를 관람한 관객들은 ‘배우라면 관람예절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관객 크리티컬(관크,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하는 행동)’ 그 자체였다고 비난했다.

가장 먼저 사과에 나선 건 배우 강한나다.

강한나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극 중에서 웃음이 날만한 장면이 아니었지만 웃었던 부분, 극 중 사진기가 객석 쪽 좌석을 향했을 때 브이를 한 부분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셨던 관객분들의 공연 관람에 지장을 드리고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관객분들께서 공연을 보시기 불편하게 만들어 드린 것에 대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면서 ”무대에 서신 배우님들께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님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적었다. 

강한나는 끝으로 ”성숙한 관람 매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반성하도록 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60일, 지정생존자‘서 우신영 역을 맡은 배우 오혜원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했다. 오혜원은 16일 오전 ”어제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하며 저의 경솔하고 올바르지 못한 관람 태도가 좋은 작품과 관객들에게 누를 끼친 점 반성하고 있다”라며 ”저의 무지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올바른 관람 태도에 대해 숙지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한나와 오혜원이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손석구는 이번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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