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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한국판 '60일, 지정생존자'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원작에서는 키퍼 서덜랜드가 대통령 역을 맡았다.

  • 김태우
  • 입력 2019.03.18 14:37
  • 수정 2019.03.18 14:38

한국판 ‘지정생존자’가 주요 캐스팅을 확정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tvN에서 방송된다.

드라마는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열리던 국회의사당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아 붕괴된 후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생존한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ABC

원작에서는 키퍼 서덜랜드가 대통령 역을, 나타샤 맥켈혼이 대통령 특별자문 역, 아담 칸토는 비서실장 역을 맡았다. 사건을 파헤치는 FBI 특수요원 한나 웰스 역에는 매기 큐가, 입법부 측 지정생존자인 킴블 훅스트라튼 의원 역에는 버지니아 매드슨이 캐스팅됐다. 원작은 시즌 2까지 방송됐으며 현재는 시즌 3을 제작 중이다.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지진희가 대통령 권한대행 역을 맡는다. 지진희가 연기할 박무진은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출신 환경부장관으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루아침에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된다. 

ⓒ사진제공= 지진희(마리끌레르), 이준혁(하퍼스 바자 코리아), 허준호(씨네21), 강한나, 배종옥(제이와이드컴퍼니), 김규리(씨앤코이앤에스), 손석구(티아이포맨), 최윤영(스타디움), 최재성(tvN)

대통령 비서실장 한주승은 허준호가 연기한다. 이는 동명의 미드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로, 한국 실정에 맞게 새로 추가됐다. 

또 국민의 사랑을 받는 무소속 국회의원 오영석 역에는 배우 이준혁이 캐스팅됐다. 

매기 큐가 연기했던 특수요원 역할은 강한나가 맡는다. 강한나가 연기할 한나경은 국정원 대테러 전담반 요원으로,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 수사 중 예상치 못한 단서를 발견하면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인물이다.

배종옥은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출신으로 현 야당 대표까지 오른 윤찬경 역에 캐스팅됐다. 윤찬경은 원작 속 킴블 훅스트라튼과 비슷하게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인권 변호사이자 박무진의 아내 최강연 역은 김규리가, 정치학 박사 출신의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차영진 역은 손석구가 맡는다.

최윤영이 연기할 정수정은 환경부 장관 정책비서관으로, 원작 속 에밀리 로즈를 새롭게 그려낼 전망이다.

끝으로 국방부 장관을 대신하게 될 합참의장 이관묵 역에는 최재성이 캐스팅됐다.  

제작진은 “폭탄 테러 이후, 정치적 야망이 없는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과 성장 스토리가 그려진다. 여기에 테러의 배후를 쫓는 미스터리가 덧입혀진다. 각자 맡은 역할을 최고의 연기로 소화해낼 배우 라인업이 구축되면서 더욱 든든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희 작가와 유종선 감독이 함께 만드는 tvN ’60일, 지정생존자’는 올 하반기 중 첫 방송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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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