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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04일 11시 03분 KST

폭언 피해 배달 노동자가 "가해자님의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 말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가해자는 사과하겠다는 의사만 밝힌 상태다.

KBS
폭언 피해 노동자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영어학원 관계자가 배달 노동자에게 폭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원과 폭언 가해자를 향한 공분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전날(3일) 해당 학원이 가맹점으로 가입돼 있는 본사 청담러닝이 직접 나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본사와 해당 가맹점 모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본사 설명에 따르면 폭언 가해자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르게 학원 강사 아닌 셔틀 도우미로 확인됐다. 이 직원은 지난 2일 퇴사했다고 한다. 학원을 향한 도넘은 비난에 학원 대표는 KBS에 ”(수업이) 다 중지됐고, 1년 동안 코로나로 겪은 학원 운영난에 벌어진 너무나 큰 피해”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배달 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과 해당 학원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학원에 대한 별점 테러와 악의적인 비난은 멈춰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가 원하는 것은 ”폭언을 한 손님의 사과”라고 덧붙였다.

고객에게 폭언을 들은 피해 배달 노동자 또한 ”가해자님의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 말을 듣고 싶다”고 직접 밝혔다.

KBS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일으킨 문제의 고객은 피해 노동자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