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칸 방치' 의심받던 택배기사의 강아지 경태, 명예 택배기사 됐다 (사진 모음)

너무 귀엽다🐶💕💕
택배기사 A씨 반려견 경태의 최신 근황
온라인커뮤니티
택배기사 A씨 반려견 경태의 최신 근황

강아지 방치 의혹을 받던 택배기사가 반려견과 함께 택배 일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면서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견이 명예 택배기사가 됐다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강동구 지역 CJ대한통운 택배기사 A씨는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로 ”본사 측에서 경태(강아지)에게 선물을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A씨는 ”혼자 보기에는 너무 귀엽고 재밌어서 공유한다”며 경태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아지용 케이크와 함께 근무복을 입은 경태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사진에 대해 ”원래 케이크에 ‘명예 택배기사 경태’라는 글이 적혀 있었지만, 개봉과 동시에 강아지가 일부를 먹으면서 일부가 없어졌다”고 설명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기견을 돌보는 택배 기사분의 훈훈한 사연을 접하고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고생하시는 기사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중앙일보에 말했다.

앞서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택배기사가 강아지를 짐칸에 홀로 둬서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A씨는 ”경태라는 이름의 몰티즈를 키우고 있다”며 ”저의 반려견은 제가 없는 공간에서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짖고 울기만 한다”고 2일 직접 해명 글을 올렸다.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경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택배 배송 중에만 짐칸에 놔뒀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 방법이 어떤 고객님께는 불편했나 보다. 걱정하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니 조금만 지켜봐 달라. 개선할 부분은 고치겠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자 A씨는 9일 두 번째 글을 올려 “도와주시겠다는 분들도 많아지고 택배를 배송하는 동안 경태를 지켜주는 분들도 계셔서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