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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02일 11시 09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2월 02일 11시 18분 KST

야식으로 족발을 시켰더니 생쥐까지 배달됐다. 놀라운 일은 더 있다

족발집은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으로 과태료 50만원을 냈다.

MBC
족발과 함께 배달 온 부추무침 속에서 살아있는 쥐가 발견됐다.

한 프랜차이즈 족발집에서 배달한 음식 속에서 생쥐가 발견됐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쥐가 나왔다.

MBC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밤 10시쯤 제보자는 회사 직원들과 사무실에서 야식으로 족발을 시켰는데 함께 배달 온 부추무침 속에 쥐가 옆으로 누워 있었다.

이 족발집은 전국적으로 매장이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였다.

그러나 대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제보자가 쥐가 나왔다며 가게에 항의하자, 사장은 배달원을 보내 음식을 회수하려고만 했다. 그 다음에는 사무실로 찾아와 회식비100만원과 병원비를 보상하겠다고 나섰다.

본사는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식으로, 문제가 된 식당과 직접 해결하라고 했다. 제보자가 본사에 직접 전화해서 받은 답변은 ”본사에서 할 수 있는 건 없을 것 같아요”가 전부였다.

족발 먹다가 생쥐를 마주한 사람들은 며칠 밥을 못 먹을 정도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제보자는 ”저희는 이틀 동안 밥도 못 먹고 굶고 있어요. 역으로 생각해보세요. 밥상에서 쥐새끼가 나온 거랑 똑같아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MBC
이 족발집 주방에서 쥐가 도망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믿을 수 없는 일은 여기서 더 있다.

MBC가 추가 취재를 위해 문제의 족발집을 찾아갔는데, 주방에 있던 취재진 앞에 살아있는 쥐가 지나간 것. 이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고, 쥐를 목격한 기자는 ”저기 쥐 있네. 여기 안에 있어요”라며 쥐가 도망친 곳을 가리켰다. 이 식당은 유명 방제업체의 관리를 받고 있었다.

족발에서 왜 쥐가 나왔는지 영문을 모르겠지만 책임을 지겠다던 족발집은 과태료 50만원을 관할구청에 물었다.

식당에서 살아있는 쥐가 발견됐지만, 족발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했다. 본사는 정확한 경위 파악과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