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명예 택배기사 경태가 모델로 발탁됐다.
7일 대한통운은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펫프렌즈’와 손잡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제공에 앞서 대한통운 명예 택배기사인 10살 말티즈 ‘경태’를 모델로 선정했다. 두 회사는 경태에게 소정의 모델료를 지급했고, 보호자(경태아부지)인 택배기사 의사에 따라 유기견 단체에 모델료를 기부했다.
이날 경태아부지 인스타그램에는 새 프로필 사진을 여러 장 공개됐다. 경태는 10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를 뽐내며 프로패셔널하게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사진과 함께 경태아부지는 ”저와 경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경태와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강동구에서 택배기사로 근무하는 경태아부지는 유기견이던 경태를 입양, 일을 하러 나갈 때마다 울부짖는 등 분리불안 증세가 심한 경태와 함께 배송을 다녔다. 짐칸에 있던 경태를 본 한 네티즌이 학대를 의심해 인터넷에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됐지만, 경태아부지 사연이 알려지면서 응원이 글이 쏟아졌다. 이에 대한통운은 지난달 경태를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