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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잔 서랜든이 사람들에게 '페이스북 삭제'를 권유했다

미국에서는 #deletefacebook이란 캠페인이 진행중이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이후 미국에서는 ‘페이스북을 삭제하자’하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DeleteFacebook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시작된 이 캠페인으로 약 페이스북 이용자 10명 중 1명이 삭제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 캠페인에는 일반인만 참여한 게 아니다. 배우 윌 페럴과 수잔 서랜든도 동참하는 중이다.

ⓒJeff Spicer via Getty Images

미국 벌쳐의 보도에 따르면, 수잔 서랜든은 “나는 페이스북을 떠난다”란 메시지와 함께 소설가 찰스 부코스키가 남긴 말을 함께 전했다. (이때 그녀가 사용한 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이다. 물론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이 소유한 SNS다.)

 

“검열은 자기 자신과 타인들로부터 현실을 숨겨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의 도구다. 그들의 공포는 현실을 마주할 수 없는 그들의 무능력일 뿐이고, 나는 그들에게 화를 낼 수가 없다.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슬픔만 느낄 뿐이다. 그들은 양육되는 과정의 어느 지점에서 우리 존재의 온전한 팩트를 보지 못하게 된 것이다. 여러 가지 방식이 존재하지만, 그들은 한 가지만 보도록 가르침 받았다.”

한편 배우 윌페럴은 지난 3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계정 삭제 전, 그는 “케임브리지 애널리카가 우리의 민주주의 훼손하고 시민의 사생활을 침해하기 위해 수백만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정보를 오용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매우 불안했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IT 리서치 그룹 테크피니언스와 컨설팅 업체 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가 주관한 것이다. 이번 설문 시행에 참여한 캐롤라이나 밀라네시 애널리스트는 “설문 참여자 중 15%는 ‘페이스북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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