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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수사 규탄시위 참가자들에게 염산 테러할 것" 게시글에 대한 경찰의 반응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염산 사진과 함께 "지금 출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염산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이날 오후 3시 36분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지금 염산 챙기고 출발한다’라는 제목과 함께 염산 한통을 들고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옷 다 입었고 이제 나간다”며 ”뉴스에서 보자”는 글도 함께 올렸다. 해당 글은 현재 커뮤니티에서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 17일 강남역 살인사건 2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신논현역 인근에서 열린 ‘성차별·성폭력 4차 끝장집회‘에서도 집회 시작 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염산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당시 집회 주최 측은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한 건물 인근에서 피해자를 추모하려 했으나 갑작스러운 테러 예고로 행진 경로를 바꿔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테러 예고 글과 관련해 ”마로니에 공터와 주변 인도에 경찰관들을 집중 배치해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며 ”며칠 전부터 테러 관련 이야기가 나와 집회 시작 전부터 경계를 강화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시위 참여한 인원은 8000명(경찰 추산)을 넘어섰다. 시위 시작 이후 계속 늘고 있다. 시위 장소 인근 경찰 배치 인원은 4개 중대 28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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