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강부자가 7남매의 맏며느리였으나 제사를 단 한번도 맡은 적이 없다고 공개했다.
21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강부자는 ”저는 시집을 잘 갔다. 7남매의 맏며느리긴 했지만, 시어머니가 저를 너무너무 사랑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어머니는 늘 ‘얘들아. 너희 형수는 바쁜 사람이다’ ‘제사 이런 건 맡길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라며 ”그래서 제사를 막내며느리와 막내 아들한테만 맡겼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강부자는 ”돌아가실 때도 유서를 써놓으실 정도였다. 제사는 꼭 너희들(막내며느리/막내아들)이 지내라고. 큰 손주도 외국에 사니까 제사를 지내지 못한다고 하셨다”며 ”저희 시어머님이 저희한테는 너무너무 (좋은 분)”이라고 말을 줄였다.
이로 인해, 강부자는 ”항상 제사를 지내는 날 아침에 가든지, 아니면 시간 좀 있으면 전날 저녁에 가서 하는 척만 좀 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웃음을 지었다.
1941년생인 강부자는 KBS 2기 공채 탤런트 데뷔 동기인 이묵원과 1967년 결혼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