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사실은 내가 제사 음식 전문가”라며 종갓집 맏며느리임을 밝혔다.
홍진경은 27일 공부왕찐천재 채널에서 랜선 회식 모습을 공개했는데, ”촬영할 때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했는데 찍어놓고 나중에 보니까 너무 괜찮고 반응이 좋은 회차가 있는 반면, 촬영할 때는 즐거웠지만 반응은 그냥 그런 회차가 있더라”며 유튜브 촬영을 통해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밝혔다.
홍진경은 특히 지난달 업로드한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홍진경 김치 만들기’편이 조횟수 150만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것과 관련해 ”촬영할 때는 그렇게 즐겁거나 재밌지 않았다. 너무 루즈한 것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조횟수가 너무 높더라”며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능하는 모습만 보여줬을 뿐 요리 채널에 나가서 요리하는 모습을 안 보여줬더니” 구독자들이 신선하게 느낀 것 같다고 분석한 홍진경은 ”내가 사실은 한국 전통음식에 진짜 자신 있다”고 밝혀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홍진경이 한국 전통음식에 자신 있는 이유는 “28살에 시집와서 그해의 제사를 다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종갓집 맏며느리였던 홍진경은 ”(결혼한 첫해부터) 내가 다 해야 하는데, 제사가 또 이북식이었다”라며 ”내가 사실 제사음식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홍진경이 ”내가 종갓집 느낌은 아니잖아”라고 하자, 유튜브 제작진은 ”이제 하나씩 보여줄 때가 되었다”라며 홍진경의 반전매력을 향후 콘텐츠를 통해 보여줄 수 있음을 넌지시 내비치기도 했다.
홍진경은 소개팅을 통해 만난 김정우씨와 2003년 결혼해 2010년 딸 라엘이를 낳았다.
홍진경은 남편의 어머니가 모 재단 이사장으로서 준재벌가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한 방송에서 ”재벌가가 아니고, 제 벌이가 더 낫다”고 센스있게 받아친 바 있다.
홍진경은 결혼하던 해인 2003년 자본금 300만원으로 김치 사업을 시작해 홈쇼핑에서 대히트를 치며 매출액 3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공한 CEO이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