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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원하는 드레스를 사주기 위해 이 아빠는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세 군데 일터를 다니며 수고하는 남편이자 아빠

  • 김태성
  • 입력 2018.08.01 10:12
  • 수정 2018.08.01 10:13

중학교를 졸업한 딸은 댄스파티에 멋진 드레스를 입고 싶었다. 그런 딸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아빠가 있다.

릭키 스미스(36)는 가족을 위해 세 군데 일터를 다니며 매일 수고하는 남편이자 아빠다.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사는 그는 맥도날드와 파파이스 그리고 서클K 편의점에서 일한다. 지난 6월, 그는 15살짜리 딸로부터 비싸지만 자신이 ”꿈꾸는” $200 드레스를 사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스미스는 노력해보겠다고 딸에게 대답했다고 ABC에 설명했다.

스미스는 당시 매주 6일씩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딸이 원하는 꽃무늬 드레스를 사주기 위해 추가 근무는 물론 쉬는 날도 일하기로 결심했다. 일주일 내내 일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래는 아빠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은 느베이하가 눈물로 감사하는 페이스북 동영상이다. 링골드중학교 졸업생과 아빠의 다정한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난리인 것은 당연하다.   

이 감동적인 순간은 스미스가 일하는 맥도날드에서 포착됐다. 느베이하의 엄마 켈리앤은 남편에게 말했다. 딸을 아빠가 일하는 맥도날드에 데려갈 테니 놀라게 해주라고. 동영상은 켈리앤이 녹화한 것이다.

주방에서 나온 스미스는 딸에게 할머니가 입던 드레스를 가져왔다며 ”네가 원한 드레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하길 바란다.”라고 농담한다.

느베이하는 아빠가 시키는 대로 드레스 겉봉을 연다. 그런데 그 안에는 바로 자기가 꿈꾸던 드레스가 있는 거다.

느베이하는 ”아빠가 우리 아빠라는 사실에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ABC에 말했다.

스미스는 추가 근무를 많이 했지만 보람이 더 크다고 말했다. ”딸이 기뻐하는 그런 표정은 돈으로 따질 수 없다. 나도 기뻐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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