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다니엘 린데만이 첫 소개팅에 나섰다.

23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인생 처음으로 소개팅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니엘의 소개팅을 주선한 사람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 알베르토는 ”소개팅 문화, 유럽에는 없는 문화다”며 ”사실 자유롭게 살아야 하므로 무조건 사람 만나고 결혼할 필요는 없다”라고 고백했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국에도 돌아가지 못하고 홀로 외로워할 다니엘을 걱정했다.

이미 가정을 꾸린 알베르토와 최근 호감을 느끼고 만나는 상대가 있다는 럭키는 유일하게 싱글인 다니엘 몰래 소개팅을 계획했다. 럭키는 ”인도는 거의 중매 결혼이다. 연결해주는 거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알베르토는 ”미리 말했으면 안 나왔을 것이다. 아무래도 다니엘이 신중하고, 사람을 만나기 전부터 쓸데없는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비공개 소개팅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니엘이 평소 공부, 합기도 수련, 피아노 연주 등으로 늘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다고 전했다.

본 소개팅에 앞서 다니엘을 위한 특훈이 진행됐다.

소개팅 전, 알베르토와 럭키가 미리 다니엘과 만나 그가 놀라지 않도록 상황을 설명했고, 즉석으로 소개팅 연습을 했다. 다니엘은 재미없는 개그 금지 등 소개팅 주의사항을 전해 들었다. 

알베르토는 첫 소개팅에 긴장한 다니엘에게 ”첫 만남부터 판단하지 마. 내일 결혼 할 것도 아니고, 서로 마음에 안 들 수도있다. 가볍게, 마음 편하게, 걱정하지 말고”라고 달랬다.

그리고 시작된 소개팅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연진이 등장했다. 활짝 웃으며 김연진 아나운서를 맞이한 다니엘은 걱정과 달리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도해나갔다.

후에 인생 첫 소개팅이었다고 고백한 다니엘은 더 나은 모습으로 나오지 못한 사실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그는 김연진을 향한 아나운서에게 ”저 어때요?”라고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며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제안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아나운서의 대답은 ”네, 갈게요”였다.

한편, 채널A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 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