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의 일렉트로니카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가 결성 28년 만에 해체 소식을 알렸다.
다프트 펑크는 22일(현지시각) 공식 유튜브에 ‘에필로그(Epilogue)’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여기엔 다프트 펑크 멤버 두 사람이 극본과 촬영을 맡아 만든 2006년 영화 ‘다프트 펑크의 일렉트로마(Daft Punk’s Electroma)’의 한 대목이 등장한다. 로봇이 시한폭탄과 함께 폭발하는 장면 이후 ’1993~2021′ 이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이에 국내외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다프트 펑크가 은퇴하거나 해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피치포크 등 외신 확인 결과 다프트 펑크의 대변인은 듀오의 해체 소식을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해체 이유는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써 1993년 기마누엘 드 오멩크리스토와 토마스 방갈테르가 파리에서 결성한 다프트 펑크는 28년 만에 해체하게 됐다. 이들은 첫 앨범 ‘Homework’를 총 4장의 정규 앨범과 여러 리믹스 앨범 등을 내놨다. 특히 마지막 정규 앨범 ‘Random Access Memories’의 싱글 ‘Get Lucky’를 통해 팝 뮤지션으로도 자리매김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